1. 니코틴 검사 종류별 간접흡연 영향
니코틴 검사는 보통 아래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.
① 소변 검사 (코티닌 검사)
- 니코틴이 체내에서 대사되면 코티닌이라는 물질로 변환됩니다.
- 소변 검사에서는 보통 코티닌 수치를 측정하는데, 간접흡연을 한 경우에도 일정 수준의 코티닌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.
- 하지만, 소변 내 코티닌 수치가 낮다면 흡연자가 아니라 간접흡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일반적으로 간접흡연으로 인해 코티닌이 검출되더라도, 기준치 이하일 가능성이 큽니다.
- 코티닌 기준치:
- 10ng/mL 이하 → 비흡연자로 판단
- 10~100ng/mL → 간접흡연 또는 니코틴 패치/껌 사용 가능성
- 100ng/mL 이상 → 흡연자로 판단 가능
② 혈액 검사
- 혈액 내 니코틴이나 코티닌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입니다.
- 소변 검사보다 민감도가 높지만, 간접흡연으로 인한 영향은 보통 미미합니다.
- 지속적인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 혈중 코티닌이 상승할 수 있지만, 흡연자 수준까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.
③ 모발 검사
- 모발 검사는 니코틴이 체내에 장기간 축적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.
- 간접흡연만으로는 모발에서 유의미한 니코틴 수치가 나오기 어렵습니다.
- 만약 장기간 강한 간접흡연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미량 검출될 가능성이 있지만, 흡연자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.
2.간접흡연으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우
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간접흡연만으로도 니코틴 검출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-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
- 환기가 안 되는 실내(자동차, 방, 사무실 등)에서 오랜 시간 담배 연기를 흡입했다면 일정량의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.
- 니코틴 함유 제품(전자담배, 담배 연기 포함) 근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
- 액상형 전자담배도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으며, 주변 공기 중에 떠돌면서 흡입될 수 있습니다.
- 간접흡연 후 바로 검사한 경우
- 간접흡연 후 몇 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소변이나 혈액 내 코티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.
- 하지만 체내 대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낮아집니다.
- 니코틴이 포함된 제품(껌, 패치, 특정 식품 등)을 사용한 경우
-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니코틴 껌, 패치, 일부 식품(예: 특정 차, 채소 등)으로 인해 검사에서 니코틴이 검출될 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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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간접흡연으로 인해 양성이 나왔다면?
- 검출된 니코틴/코티닌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.
- 수치가 10~100ng/mL라면 간접흡연 또는 니코틴 보조제 사용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.
- 100ng/mL 이상이면 실제 흡연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- 검사 기관에 간접흡연 가능성을 설명하고 추가 검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.
- 혈액 검사 또는 모발 검사를 병행하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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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간접흡연으로도 니코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보통은 흡연자 수준의 수치까지 올라가지 않습니다.
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었거나, 검사 직전에 간접흡연을 했다면 일시적으로 검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검사 수치를 확인하고, 필요하면 추가 검사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